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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매콤하고 맛있는 쭈꾸미 맛집 베스트

by 바람의 노래로 2018. 7. 7.

 

매콤하고 맛있는 쭈꾸미 맛집 베스트

 

봄이 되면 쭈꾸미가 제철을 맞아 알이 꽉 차고 탱글탱글한 쭈꾸미가 풍년을 이루는데요. 개인적으로 쭈꾸미를 너무 좋아해서 일년에도 쭈꾸미 맛집을 찾아 여기저기 다니는 편입니다. 오늘은 쭈꾸미 맛집 베스트 몇 군데 소개하도록 할게요.

 

1. 오감쭈꾸미

 

오감 쭈꾸미는 사당역에서 소문난 쭈꾸미 맛집입니다. 수많은 단골을 보유하고 있는 이 집은 양념보다 쭈꾸미 고유의 맛을 살려 양념과 적당하게 어우러져 뿜어내는 감칠맛이 특징으로, 맵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철판 요리로 제공되는 쭈꾸미는 생삼겹살 또는 차돌박이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감쭈꾸미의 인기 메뉴는 양념 쭈꾸미와 차돌박이가 만난 ‘쭈꾸미 차돌’. 철판 모양을 따라 동그랗게 쌓인 차돌박이 위로 양념 쭈꾸미를 푸짐하게 제공합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쭈꾸미는 쫄깃쫄깃하고, 노릇하게 익어가는 차돌박이에 양념 쭈꾸미 양념이 더해져 환상의 맛을 선보입니다. 여기에 날치알까지 곁들이면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미를 더합니다. 국물이 자박하니 알맞게 졸인 양념에 콩나물을 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인데요. 쫄깃한 주꾸미와 아삭한 식감의 콩나물의 조화도 좋다. 포슬포슬하니 부드러운 왕계란찜도 은근 묘미이고, 마무리 코스로 요리를 다 먹고 난 후에 볶음밥 위에 치즈 토핑까지 추가하면 환상적인 맛의 궁합을 완성시킵니다. 

 

 

 

2. 용두동 쭈꾸미

 

쭈꾸미 하면 떠오르는 곳이 바로 용두동인데요. 용두동 쭈꾸미 골목을 주름잡고 있는 ‘용두동 쭈꾸미’는 카레 소스를 제공해 여느 쭈꾸미집과는 다른 차별화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쭈꾸미를 주문하면 새빨간 옷을 입은 쭈꾸미와 함께 카레소스가 제공됩니다. 양념 자체가 워낙 맵기 때문에 카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매운맛도 중화되고 카레의 풍미가 더해진 쭈꾸미도 맛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 먼저 양념된 쭈꾸미를 강한 불에 익히고, 콩나물을 조금씩 넣어 먹으면 됩니다. 워낙 쭈꾸미가 신선하기 때문에 탱글탱글하니 쫄깃한 식감도 뛰어나고,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매콤한 양념은 자꾸만 손이 가는 중독성이 있습니다.

 

입맛에 따라 떡 또는 버섯 사리를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쭈꾸미에서 빠질 수 없는 볶음밥까지 볶아 먹어야 한 상을 다 먹는 셈입니다. 남은 소스를 살짝 졸여 밥과 김, 각종 야채를 넣어 맛있게 볶아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남은 소스에 카레 소스를 넣고 떡사리를 넣어 끓여 먹으면 그 또한 별미라고. 워낙 인기가 좋아 포장해가는 손님도 많고, 1인분도 주문 가능하기 때문에 혼밥도 문제없습니다. 용두동 쭈꾸미를 모르면 간첩이죠.

 

 

3. 나정순할매쭈꾸미

 

용두동 쭈꾸미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용두동 쭈꾸미 골목의 최강자 ‘나정순할매쭈꾸미’는 이름을 걸고 장사하는 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호남식당’이라 적힌 간판을 찾으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탱글탱글 신선하고 맛있는 쭈꾸미를 1인분에 단돈 만 원으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한데요. 먼저 푸짐한 양으로 압도하는데, 입맛을 돋우는 매운맛과  신선한 쭈꾸미는 살이 토실토실해서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깻잎 위에 매콤한 쭈꾸미와 마요네즈에 버무린 천사채 무침을 곁들여 먹으면 매운맛이 살짝 중화되면서 달짝지근한 맛이 계속해서 먹게 됩니다. 먹고 남은 양념에 김가루와 고소한 참기름 부어 만들어 주는 볶음밥 또한 놓칠 수 없는 별미입니다. 철판에 눌어붙은 밥을 긁어먹어야 제대로 볶음밥을 즐겼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로 계산할 때 서비스로 제공하는 요구르트까지 마시고 나면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해결됩니다. 쭈꾸미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용두동에서 해결하면 되요.